“평소 이야기랑 좀 다른 말 같은데 어떻게 수습할려고?”
라는 반응이 예상되지만.. 대안은 말씀드리니 흥분을 가라앉히고 끝까지 이야기 들어봐 주세요.
저는 무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할 수 있고, 위대한 사업가의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람입니다. 2013년부터 3000 명 넘게 맨투맨으로 코칭하고 100여개 창업 콘텐츠를 제작했고 이들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집필한 책들은 서점에서 분야 1위를 찍었고, 스테디하게 팔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지분 참여로 30개 정도의 작은 회사들도 설립해보고, 폐업(손해보지 않고)도 많이 해봤습니다.
저는 글 쓰고, 책 쓰고, 영상 찍고, 팟캐스트 하는 걸 즐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시간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마인드셋과 스킬 교육을 하고, 성과를 만들어 책을 쓰고, 여러 스타트업의 자문을 맡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늘 제목이 좀 이상하죠? 제가 하고 있는 일과 반대처럼 보입니다.
이 주제로 글을 써야겠다 생각이 든 것은 아들과 뛰어놀 때였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일상이 아들과 뛰어노는 것인데 그때마다 글감에 대한 영감을 받습니다.
아들과 저는 두 손을 펴고 아파트 단지를 뛰어다녔습니다. 아들은 즐거운 소리를 질렀습니다. 뛰는게 행복해 보였습니다. 문장을 상세히 말하는 나이는 아니지만 달리는 것에 흠뻑 빠져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달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아들을 보면서 아래처럼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들아, 아들은 달리기를 좋아하니까 달리기 선수가 되렴~
네가 좋아하는 걸 계속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단다. “
이 말은 맞는 말일수도 틀린 말일수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말일 수도 있고, 위험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를 알고 있어야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것으로 창업하세요”라는 말을 오해없이 전달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좋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또 사랑한다는 말은 어떤 뜻일까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좋아한다는 말도 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합니다. 이때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가요?
그 사람을 떠올릴때 기분이 좋으면 사랑하고 좋아하는 걸까요? 함께 있을때 기분 좋으면 사랑하고 좋아하는 걸까요? 그런데 가끔 그런 사람이 당신을 괴롭힐 때도 있을 겁니다. 그 때도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느낄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매번 거짓말합니다. 바람을 피웁니다. 그래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감정이 생길까요? 혹은 그 감정을 유지할 수 있나요?
그런 상황에서조차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말해야 진짜 좋아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 아닐까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쉽게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하고 사랑하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실망하는 일을 반복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단어의 뜻을 서로 다르게 이해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사랑을 생각하는 정도는 제 각각입니다. 1~10까지 정도가 있을 때, 1만 돼도 진심으로 사랑한다 말하는 사람이 있고 9가 돼도 사랑한다는 말을 꺼리는 사람도 존재하니까요. 사랑이라는 단어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쓰인다는 것을 이해하셨지요?
다시 아들의 달리기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아들이 달리다가 꽈당하고 넘어졌습니다. 아들은 울먹입니다. 제가 아들에게 물어보죠.
“윤재야 아프지~ 이제 천천히 걸을까?”
아들은 아프다 하고선 다시 뜁니다. 그리고 또 넘어집니다. 그리고 또 일어나서 또 뜁니다. 이 정도가 되면 뛰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이것으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것으로 돈 벌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높은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아들에게 달리기 선수를 강요하지 않는 것이구요.)
아들은 ‘혼자‘ 달리면서 즐거워합니다. 넘어져도 말이죠. 그런데 ‘경쟁’하며 달려도 즐거울까요?
그건 모릅니다. 분명 혼자 달리면서 즐거울 때 와는 차원이 다른 스트레스를 받겠지요. 피지컬이 우월한 경쟁자를 만나도 즐길 수 있을까요?
설령, 그런 스트레스를 넘어서더라도 편파적인 판정, 불리한 연습 환경에 놓이면 그 순간에도 달리기를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많은 돈을 벌더라도 말이죠. 달리기를 좋아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좋아한다, 사랑한다, 즐긴다의 의미를 제대로 정의하지 못해왔습니다. 머리로 떠올렸을 때 좋으면 좋아하는 것이고, 사랑하면 사랑하는 것이고, 즐기면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머리로 떠올릴 때 사랑스러웠던 사람이 있을겁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지요. 고백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습니다. 이게 사랑이다 싶지요. 그런데 막상 연애해보고, 살아보면 그렇지 않아서 실망합니다.
이런 실망을 통해서 연애의 감정을 배우는 사람이 있고, 한 번의 상처로 다시는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착각은 계속됩니다.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하는 것으로 창업한다는 말은 그럼 어떻게 성립될까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일단 자본없이 창업 해봐야 합니다. 대출과 투자 없이 매출을 올리는 도전을 해보면 계속해서 장애물을 만납니다.
“네가 좋아한다고 했던게 다 착각이야!”
라고 말해주는 장애물들입니다. 그 순간이 왔을 때 장애물을 극복하면서 내가 이 일을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 알게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하면서 돈을 벌자”를 그때 가서야 제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자본으로 시도해야 하는 이유는 머릿속으로 좋아한다고 착각한 것들 때문에 현실에서 좌절하더라도 다시 재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좋아하는 것으로 창업한다는 말은 그래서 불완전한 말입니다. 실제로 창업에 도전해야 봐야 진짜 좋아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첫번째 창업에서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시작 못합니다. 보통은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것으로 창업 합니다. 그래서 도전 중간에 포기합니다.
“그런데 버터플라이에서는 저에게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서 창업하라고 하고
그것을 발견하기 위해 글을 써라 하고, 마음과 대화를 해보라고 말하잖아요?”
네 맞습니다. 좋아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들을 머릿속에서 최대한 끄집어내서 최소 한번이라도 더 객관적으로 보고 시작하도록 함입니다.
끊임없이 적도록 권하고 질문 미션을 드리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시작하고 중간에 쉽게 포기하지 않을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는 최소한의 노력(미션) 덕분에 실제로 도전하겠다는 명분이 쌓이고, 장애물이 나타나도 한번 더 밀어붙이는 힘이 되고, 진짜로 좋아하는 것인지 제대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지점까지 가는 힘이 됩니다.
‘내가 이 정도로 발견하는 노력을 하고 도전했는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지’
라고 말하는 명분이 됩니다.
좋아하는 것으로 창업하고 싶다면, 좋아하는 것의 정의를 다시 해야 합니다. 실제로 창업에 도전하고 팔아보기 전까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알 수 없습니다. 유료코스에 진행되는 좋아하는 일 적어보는 미션은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정하고 시작하기 위함이 아니라 창업을 여러 번 시도하면서 진짜 좋아하는 것을 더 잘 발견하기 위한 미션입니다.
저는 아들과 놀면서 허리도 다치고, 얼굴에 상처도 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화가 나지 않고, 짜증도 나지 않고 웃기만 합니다. 아들과 노는 게 좋아서, 그 순간에 몰입할 수 있고, 그 때 쏟아지는 영감들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또 빨리 아들과 놀러 가야 합니다. 그래야 또 영감을 얻어서 콘텐츠로 전달해 드리니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입니다.
7번의 메일 코스가 매일 갑니다. 매 회차 코스를 읽고 네이버카페 뉴스레터후기 게시판에 7회차 모두 느낀점을 적으신 분에겐 버터플라이 포럼(참가비22만원) 영상 하나를 보실 수 있게 안내드리겠습니다.
7번째 메일에서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7번 끝까지 잘 봐주세요^^
아래 영상은 1년만에 무자본창업으로 자동화수익 월 500만원을 찍은 회원분의 이야기, 월 1억버는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는 사이트에 대해 언급한 영상입니다. 월에 월급 이상 버는 단계를 만든 분들은 정말 많습니다. 영상 끝까지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