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창업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아마도 전자책이나 온라인 강의 판매,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같은 것들이 먼저 생각나실 겁니다. 그렇지않나요?
이런 관점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다면,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발견하지 못해서 계속 치열한 경쟁속에서 힘들어하게 됩니다.
저는 상장사를 창업한 최규철 대표와 무자본창업으로 30개 정도의 법인설립에 참여했고, 100개 넘는 무자본창업 문서를 만들었으며, 10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하고, 각종 창업센터에서 스타트업 수 백여 곳 심사,멘토링 경험이 있고, 정부지원 사업 3억원도 받아본 신태순입니다.
저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분도 계시겠지만, 특정 분야에서 제가 10년 이상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낯설거나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잘 챙겨서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선택은 오직 본인이 하시는거고, 절대 강요드리는게 아닙니다.

무자본창업의 진짜 의미를 오해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꽤 많은 분들이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사업”만을 무자본창업이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가장 큰 오해입니다.
제가 썼던 책들을 확인해보시면, 무자본창업에 대해서 그러한 정의는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규정을 하는 순간 무자본창업은 너무 한계가 생겨버리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자본창업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전자책이나 온라인 강의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수많은 경쟁자들이 비슷한 콘텐츠로 시장을 포화상태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서로 베끼고, 때로는 고소 사태까지 벌어지는 치열한 레드오션 속에서 살아남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안면몰수하고 뻔뻔하지 않다면, 이런 상황에서 버티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그런 방식이 자신에게 정말 잘 맞는 분들도 가끔 존재합니다. 다만 그것을 얼마나 오래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장담은 되지 않더라구요.
무자본창업의 진짜 정의
무자본창업의 진짜 의미는 “돈이 들지 않는 창업”이 아닙니다. 오히려 “돈은 들지만, 그 돈을 미리 고객에게서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 진정한 무자본창업입니다.
제 책에서는 투자받지 말고, 대출 받지 말고, 고객에게 먼저 팔아서 번 돈으로 창업하는 것을 무자본창업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훨씬 범위가 늘어나지요?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있냐고요? 엄청 많지요. 밀리의 서재에서라도 제 책들을 쭉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사례 1: 비즈니스 센터 창업 없이 비즈니스 센터 사업하기
비즈니스 센터를 창업하려면 꽤 큰 초기 투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과거 저희는 이런 방식으로 사업아이템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법인설립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중 가상 주소지와 세무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선결제를 받았죠.
그리고 이 자금으로 비즈니스 센터, 세무사와 협상해 더 좋은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진을 남겼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즈니스 센터를 직접 창업하지 않고도 유사한 사업을 무자본으로 시작한 셈이죠.
이런 식으로 법인 사장님 고객 풀을 확보하다보면, 그 연장선으로 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만들어낼 수 있겠지요?
최규철 대표님은 전국적인 비즈니스 센터 사업을 여전히 하고 계십니다.
사례 2: 음반 제작 스튜디오 없이 음반 제작 사업하기
음반 제작은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과거 이 사업을 시작할 때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보면 1~2천만원을 답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 창업자는 음반 제작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100만 원 정도의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이 자금으로 작곡가, 작사가, 스튜디오, 음원 유통사와 협상해 더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받고 마진을 남겼죠.
직접 스튜디오를 차리지 않고도 음반 제작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도 음반제작과 보컬코칭 결합상품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구요.

무자본창업으로 경쟁에서 벗어나는 3가지 관점 전환
1. 진짜 무자본창업은 ‘선(先)고객 확보’ 전략이다
무자본창업은 돈이 들지 않는 게 아니라, 고객을 미리 확보해 그들로부터 얻은 자금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초기 자본 없이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에 대한 제약을 둘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사업아이템으로 계속 시도해 볼 수 있는 자신감을 줍니다.
또한 이미 시장에서 넘쳐나고 있는 똑같은 서비스를 시도하면서 죄책감이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게 됩니다.
2. 차별화된 진입장벽을 만들 수 있다
처음 고객 1-2명을 확보하는 과정이 가장 어렵지만, 점차 고객이 늘어나면서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노하우가 쌓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이 되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해줍니다.
고객을 먼저 설득하는 과정에서 창업자는 진짜 성장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업가들이 자신의 기획과 아이디어를 믿고 시간과 비용을 다 쏟아낸 다음 고객을 찾으려고 합니다.
지친 상태에서 고객을 만나기 시작하면, 초반에 고객의 거절과 좋지 않은 피드백을 견디기 쉽지 않습니다.
아이템 설계 초기부터 고객의 이야기를 아프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접근법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으로 고객을 위한 정보를 올리거나, 사업 진행 과정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고객의 피드백을 유도하고, 그에 맞춰서 전략을 반영하면서 고객을 먼저 확보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단계에서 돈을 미리 내는 고객들을 VIP로 생각하고, 돈을 벌고 사업을 시작할 때 동력이 생깁니다. 진짜 내 팬을 만드는 법과 관련된 내용에서 또 더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3. 실패해도 큰 타격 없이 재도전 가능하다
첫 아이템이 성공하지 않더라도 큰 손실 없이 다른 아이템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경험들이 다음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첫 번째 창업으로 성공할 확률은 극히 드뭅니다. 모두가 첫 번째에 성공을 하고 싶어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벌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악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와 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그럴 일 없다고 보통 생각합니다. 그래서 큰 자본을 투자하기도 하구요.
첫 번째 창업 시도를 통해서 충분히 성장하고, 배우고 나서도 타격없이 사업을 잘 마무리하면, 그 다음 시도할 때는 훨씬 더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평생 창업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무자본창업은 그래서 단순히 창업 방식이 아니라 성장의 도구이자, 자기 치유의 행위로서 다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깊은 이야기는 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미래가 달라지는 출발점
무자본창업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했다면, 이제 여러분의 시야는 훨씬 넓어졌을 것입니다. 디지털 콘텐츠 판매라는 제한된 영역을 넘어, 내가 좋아하거나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시선을 더 확장시켜도 괜찮습니다.
물론 디지털프로덕트를 결합시켜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가격 책정하기도 더 좋구요.
오늘 글을 보시고,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무자본창업에 대한 편견이나 한계를 확실히 깨뜨리고 더 즐겁고 자유롭게 사업을 펼쳐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미션: 새로운 관점으로 무자본창업 아이템 찾기
즉시 미션 : 이 글을 보고 느낀점 혹은 아이디어를 무자본창업 카페에 기록해보세요. -> 카페에 기록 하기
카페에 느낀점을 기록하는 즉시 미션을 7회차동안 진행한 분께는 유료 자료를 선물로 드립니다. 꼭 도전해보세요.
장기적 미션:
- 지금까지 자신이 공부했던 무자본창업 관련 강의들을 기록해보세요.
- 그 과정에서 떠올렸던 아이템들을 모두 적어보세요.
- 이 글에서 배운 관점으로 제한된 사고에 갇혀있진 않았는지 점검해보세요.
계속해서 무자본창업을 더 즐기면서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전에 자신이 알고 있던 세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본인의 선택이고, 자신에게 적용하기 나름입니다.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미션도 실행하면서 검토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