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카드결제로 멤버십 서비스 제공하기

제 글과 영상을 여러 번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귀찮은 것을 싫어하고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단순한 단계에 이르고 싶어서 귀찮은 일을 꽤나 묵묵하게 감수합니다. 

이런 모순적인 모습 덕분에 이상한 글도 쓸 수 있고, 덜 귀찮게 일하는 방법들을 많이 터득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말씀드리는 툴은 제 강의를 오프라인에서 여러 번 들은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내용일 거예요. 일단 이야기를 못 들어본 분들을 대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검로드(gumroad)라는 결제 서비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가 이 서비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gumroad 하나로 2단계만 진행하면 결제와 유료 콘텐츠 전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내 상품 페이지에서 gumroad 결제 링크를 누르면 카드결제를 받는 창이 뜹니다
 

1단계. 고객이 결제 링크를 클릭해서 카드번호와 이메일을 입력하고 결제버튼을 누른다. (위의 그림 참조)

결제 후 나온 화면에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유료 콘텐츠가 다운됩니다

 

2단계. 결제 후 지식콘텐츠를 다운받거나 웹에서 바로 오픈해서 소비한다.

끝 

홈페이지나 도메인이 없어도 gumroad에서 만든 랜딩페이지에서 바로 결제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은 링크가 들어갈 수 있는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밴드, 카페 어떤 플랫폼도 가리지 않고 바로 결제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0개까지만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예를 들어 https://gumroad.com/l/NMGdG/5x04pjr 이 링크 하나만 있으면 위와 같은 간단한 세일즈 페이지를 노출시킬 수가 있습니다. (위의 링크는 결제만 받기 위한 창이기 때문에 상세한 강의 소개는 없습니다. gumroad 링크 하나로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상품 소개를 길게 적으면 됩니다. )

저 같은 경우에는 http://butterflyinvest.com/sales-first-info/ 에 상품 소개를 길게 적어두고 gumroad 링크를 넣었기 때문에 상세한 상품 소개가 빠져있습니다. 

쿠폰 설정 화면
 

이 사진처럼 상품마다 할인쿠폰을 만들어서 이벤트를 할 수도 있고 쿠폰 개수도 정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gumroad 링크 하나만 있으면 지식콘텐츠 판매를 위한 최소한의 세일즈 페이지부터 영상이나 PDF 파일을 웹에서 바로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해결이 됩니다.   

결제 후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창으로 연결된 화면
 
watch를 눌러서 바로 영상을 플레이하는 화면
 

위 2개의 사진에서 보듯이 gumroad 결제 이후에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창이 열리고, 거기서 watch를 눌러서 바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를 할 수 없게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gumroad의 모습을 보았으니 제가 주로 gumroad를 활용하는 방식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gumroad에 모든 영상과 PDF 파일을 업로드시켜놓고, 결제되면 gumroad 안에서 지식콘텐츠가 소비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 위에 보여드린 <무자본 창업에서 세일즈 자동화까지>라는 영상 강의가 그렇게 소비됩니다. 

카드결제를 완료하면 이메일로 온 링크를 눌러서 gumroad에 업로드된 콘텐츠들을 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일을 다운 받을 수도 있고(다운로드 허락을 해둔 경우) 웹에서 바로 영상을 보거나 PDF를 열어서 볼 수 있다. 제일 간편하게 콘텐츠를 판매하고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gumroad에서 결제가 완료되면, 유료 콘텐츠가 업로드되어 있는 url로 바로 연결되게 하는 법이 있습니다. 

화살표 부분에 결제가 완료되면 이동될 URL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전 글(https://brunch.co.kr/@funkyts/72)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VIMEO에 영상을 웹페이지에 업로드하고 그 도메인에서만 영상이 플레이되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 

butterflyinvest.com/~~~ 라는 웹페이지에 VIMEO를 통해 강의 영상을 올려놓고, gumroad에서 결제가 완료되면 그 주소로 이동하도록 설정하면 고객에게 필요한 유료 콘텐츠가 결제하자마자 바로 전달됩니다. 

유료 콘텐츠를 올려놓은 주소 노출이 두렵다면, 워드프레스에서 해당 페이지를 비밀번호로 잠가 놓으면 됩니다. (https://brunch.co.kr/@funkyts/72 참조) 

그리고 gumroad에서 결제한 사람에게만 비밀번호를 이메일로 전달되도록 하고 싶다면, Zapier를 활용하면 됩니다.( https://brunch.co.kr/@funkyts/73 참조)  

 gumroad에서 상품에서 세일즈가 일어나는 것을 트리거로 걸기
 

Zapier에서 트리거로 gumroad의 New Sale을 걸어놓습니다. gumroad에서 해당 지식콘텐츠가 결제되면 그 정보를 가지고 다음 단계로 자동으로 넘어가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입니다. 

결제한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라는 액션을 자동으로 요청하는 상황
 

그리고 위 그림처럼 고객이 gumroad에서 결제할 때 입력한 이메일로 비밀번호가 담긴 메일을 자동으로 보내라고 Zapier에서 세팅하면 됩니다. 

결제 시에 입력한 고객의 이메일 정보를 액션 단계에서 불러와서 메일이 가도록 설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설정을 저장하면, gumroad에서 이메일을 입력하고 결제를 한 사람은 이메일로 그 비밀번호를 전달받게 됩니다.  전달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웹페이지에서 유료 콘텐츠를 소비하게 됩니다. 모든 단계는 역시나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로 gumroad와 찰떡인 워드프레스 플러그인(https://productpress.me/)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유료 플러그인이고, 워드프레스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플러그인은 고객이 결제 시 gumroad에 입력한 이메일로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해당 유료 콘텐츠 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자동으로 부여해줍니다. 

gumroad에 올라가 있는 모든 지식콘텐츠가 Productpress로 워드프레스 홈페이지와 연동

 


사진처럼 gumroad에서 버플무자본창업FULL패키지 상품이 올라가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유료 콘텐츠를 담은 페이지를 만들 때 체크 표시를 해서 해당 상품을 gumroad에서 결제한 사람만 로그인해서 접근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gumroad에서 결제한 사람은 Productpress를 통해서 이메일 하나를 더 받는데 이메일에 있는 링크를 누르면 해당 웹페이지에 로그인할 수 있는 창으로 안내됩니다. 거기서 로그인을 하고 나면, 유료 콘텐츠가 있는 링크를 클릭했을 때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로그인이 안되어 있으면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저 역시 gumroad의 모든 기능을 다 쓰는 것은 아닙니다. 번거롭지 않은 선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gumroad는 정기결제도 가능하기 때문에 방대한 콘텐츠를 업로드해두고, 정기 결제한 사람만 접속되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수에게 정기결제를 받는 모델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버터플라이가 만들어놓은 유료 콘텐츠의 양도 개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방대하기 때문에 정기결제 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이미 3년 전에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번거로운 일을 극히 피하다 보니 활성화 단계로 가지는 못했습니다. 

정기결제를 꿈꾸는 분들은 필터링되지 않은 고객들의 쉬운 접근, 환불 문제, AS와 CS 문제를 커버할 수 있는 인력이나 약관, 법적 절차를 고민하면서 키워가셔야 할 것입니다. 최근 정기결제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회사의 자문을 맡고 있는데 역시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게 과제입니다. 정기결제 관련해서는 언젠가 따로 이야기를 준비해보겠습니다. 


gumroad는 카드수수료 정도 나가는 부분이 있지만 공인인증서 없이 결제를 편하게 받을 수 있는 부분, 쿠폰을 활용해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부분, zapier와 연동해서 메일링 서비스나 챗봇 등과 자동화 조합을 만드는 게 편하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실제로 제가 유튜브로 수익화하는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구독자가 적더라도 돈을 버는 방법으로 gumroad 활용법을 알려드리곤 합니다. 그래서 광고수익이 나기 전에 유튜브로 수익을 만들고, 이후에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광고수익까지 올라갔던 사례가 공유되어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jarek/14647)

저는 모든 것을 자동화시키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것만 연구합니다. 인력에 많이 의존하게 되면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없고, 스케일업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방법을 찾고 여러 프로그램과의 조합을 만들고,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공부합니다.  

제가 기획하는 사업 아이템, 마케팅 접근, 콘텐츠 제작 모든 것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동화입니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어도 번거로운 노동력이 반복 개입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을 수 없으면 그 방식으로는 스케일을 키우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는 한국뿐 아니라 해외용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나 유튜브 계정을 여러 개 키워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들의 경우 매일 2~3개 이상의 포스팅이 올라오는데 모두 자동화되어서 정해진 시간에 업로드되고, 그룹에 공유되는 것도 자동으로 가능합니다. 유튜브에 올라가는 영상도 인스타그램에서 터치 한 번이면 업로드되는 방식을 통해서 수 백개가 올라가 있습니다. (지금 이 방식은 막혔습니다만.. 다른 방법들도 테스트 중입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에도 대부분, 템플릿을 활용해서 하루에 한 달치 콘텐츠를 미리 만들고, 예약을 걸어놓는 방식입니다. 단순화시킬 수 있고, 자동화시킬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프로그램과 템플릿의 힘을 빌리고 저는 그런 그런 것들의 연결과 효율적인 조합을 구상하는데 에너지를 씁니다. 

육아에 참여하면서도 제가 최대한 창의적인 일을 하는데만 몰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 아이템 기획을 하고, 브랜드 콘셉트를 잡고, 세일즈 퍼널을 기획하고, 책을 쓰고, 피드백 위주의 코칭을 하고, 자문하고 연결할 사람을 연결하는데 나머지 시간을 씁니다. 

이 시리즈에서 계속 나왔던 영어로 된 낯선 프로그램들을 굳이 왜 써야 하냐고 의문을 가지는 분이 계실 텐데요.  제가 위에 말씀드린 철학과 우선순위를 가지고 살다 보니,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 하다 보니 굳이 쓰는 단계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드리면서 디지털 프로덕트 판매 시리즈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좀 더 번외로 다룰 내용들이 있었는데 맥락과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다음에 다른 기회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gumroad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유튜브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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