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과 홈페이지의 조합으로 디지털노마드 되어보기

이메일 기반 콘텐츠 제공의 한계 존재

메일로만 유료정보를 전달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1. 파일 첨부를 통해서 유료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PDF, 영상)

2. 가끔 메일 발송상에 오류가 생겨서 스팸함으로 가거나, 발송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들은 추가적인 CS 업무를 탄생시킵니다. 초반에는 열정적으로 커버하지만 고객 수 가 급격히 늘면 CS양도 비례해서 늘어났습니다. CS 업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야 했습니다. (무자본창업가니까요..) 

1번 문제는 첨부 대신 메일을 짧게 보내고, 영상과 글을 홈페이지상에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유료 회원들에게 권한을 주고 콘텐츠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이전 글에서 언급한 온트라포트는 메일링 서비스도 하지만, 워드프레스 홈페이지의 특정 플러그인과 결합해서 멤버십 권한을 결정지어주는 기능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의 정보가 메일링 리스트로 저장이 될 때 유료회원 리스트로 들어온 이메일로는 랜덤 암호를 생성해서 전달하고 그 암호로 워드프레스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는 이야기인데요. 제가 사용할 때, 온트라포트 메일이 스팸으로 가는 일이 적었으면 계속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


잠긴 페이지를 메일로 전달하기

오늘은 첫 번째 문제에 대한 부분을 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워드프레스는 포스팅을 발행할 때, 비밀번호를 걸 수 있습니다. 

 포스팅할 때, 비밀번호를 걸 수 있다
 

그래서 유료회원들에게 줄 콘텐츠를 제작한 다음, 그 페이지를 비밀번호로 잠그고, 메일로 해당 페이지의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단순히 메일로 다운로드 정보만 주는 것을 넘어서 홈페이지상에서 풍부하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로 잠겨있는 유료 페이지들
 
 홈페이지상에서 영상과 텍스트와 링크를 통해서 유료 콘텐츠 제공하는 화면
 

이때, 제가 신경 썼던 부분은 워드프레스 포스팅을 할 때, 글(post)이 아니라 페이지(page)로 포스팅을 한 것입니다. 워드프레스를 사용한 분이라면 글과 페이지를 구분하실 텐데요. 

글로 포스팅을 하면 홈페이지 오른쪽 사이드에 최신 글 같은 위젯에 나도 모르게 유료 콘텐츠가 노출이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물론 잠겨있어서 상관없지만, 잠긴 글들이 눈에 많이 뜨이면 홈페이지에 온 분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겠지요.)


영상 공유법도 여러 가지

하나 더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영상의 권한 부분입니다. 

영상을 유료회원들에게 공유할 때 여러 가지 방법들을 쓰시는데요. 저도 다양한 방식으로 테스트하면서 제공해보고 있고, 이 글에서도 그런 내용 일부 공개할 텐데요. 

보통 많이 쓰는 방식이 유튜브를 통한 제공입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놓고, 그 영상을 미등록, 혹은 비공개로 설정을 해두고 영상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미등록으로 설정을 해두면, 링크를 모르는 사람은 영상을 볼 수 없습니다. 즉, 영상이 존재하는 채널에 와서 아무리 찾아도 그 영상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프라이빗한 방식(메일)으로 링크를 전달하면 그 링크를 아는 사람만 해당 영상을 볼 수 있지요. 

미등록, 비공개

 

이 방식은 쿨한 방식입니다. 받아보는 사람들이 링크를 퍼뜨리지 않을 거라 믿고(혹은 기대하고) 전달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비공개 영상으로 설정을 해두고 영상을 공유하는 분도 계십니다. 이 경우에는 유료 회원들의 지메일 정보를 받아서 하나씩 다 권한을 줘야 합니다. 약간 번거로울 수 있지만, 권한을 받은 계정이 아니면 볼 수 없기 때문에 유출 걱정은 조금 줄어듭니다. 

하지만 유포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을 막는 것은 쉽지 않고, 막기 위해서 쓰는 방법들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비용과 번거로움도 커질 수 있습니다. (잘 조절하세용)


저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메오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홈페이지에서 플레이되게 합니다. 비메오 플러스 이상을 사용하면(월 5불 정도) 특정 도메인상에서만 비디오가 재생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메오상에서는 비공개로 두고, 특정 도메인에서만 재생되도록 설정하면, 설령 비디오의 링크를 알더라도 해당 사이트가 아니면 재생이 안됩니다. (홈페이지 주소와 비밀번호가 유포가 되더라도  그 페이지에 접속한 사람들의 아이피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특정한 도메인에서만 재생이 되는 비메오 영상
 

이렇게 유료 콘텐츠 페이즈를 비밀번호로 잠그고, 그 페이지 안에 이런 영상을 넣어두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비디오 내용은 콘텐츠 연금술 사단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강의 내용입니다. 

지금 아는걸 그때도 알았다면..

글을 보시면서, 그냥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권한을 주고 권한에 따라 볼 수 있는 페이지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면 편할 텐데 왜 저러고 있나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일단 중간 단계에서 로그인 오류가 발생하거나, CS가 발생할 여지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했다는 차원에서 그 과정이 없는 경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로그인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들도 많이 시도했습니다. 

그때 제가 주로 사용했던 멤버십 플러그인들은 해외에서 제작된 것들이 많았는데요.(API 연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경우에 해외의 카드결제 시스템(페이팔, 스트라이프)을 사용하는 게 자연스러웠습니다. 

또한 플러그인들이 한국의 결제 시스템과 연결하면서 자동화시키기 어려운 포인트들이 존재했습니다.(제가 사용하는 PG사의 한계+개발실력이 없어서ㅠ)

당시에 만약 제가 지금의 PG사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더라면, 아임 포트를 통해서 PG사를 선택하고, 이지디지털다운로드(https://easydigitaldownloads.com/) 같은 플러그인을 통해서 멤버십 플러그인과 연결시켜서 로그인 권한을 주고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했을 것입니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한국에도 좋은 플러그인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코드엠샵이라는 곳에서 멤버십 서비스에 필요한 플러그인 대부분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다른 사이트들을 세팅할 때는 코드엠샵(https://www.codemshop.com/) 을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코드엠샵  일단 결제해두었습니다.
 
 

삽질도 글로벌하게

그리고 예전부터 계속 꿈꾸고 있는 것은 해외에 회사 설립을 해서 스트라이프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제가 멤버십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서 클릭퍼널(https://www.clickfunnels.com/)이나 멤버프레스(https://memberpress.com),작사(https://www.zaxaa.com/), 런대쉬(https://www.learndash.com/), 멤버마우스(https://membermouse.com/) 등과 같은 유료 플러그인 혹은 소프트웨어를 구매했다가 결국 더 심플한 방식으로 돌아온 것은 한국의 결제시스템과 서비스 제공하는 것을 매끄럽게 만들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지금은 이외에도 더 좋은 멤버십 플러그인들이 더 많이 생겼더라구요.) 

*저런 플러그인을 구매해서 테스트하던 과정에서 특정 사건이 발생하고… 수년간 구축해서 구글의 상위노출 키워드를 잡고 있던 홈페이지가 완전히 소멸해버려 최대 위기가 왔던 일도 생각납니다.. 덕분에 실력은 폭발적으로 성장…*

스트라이프(온라인결제서비스,페이팔 위협)는 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스트라이프 아틀라스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다른 국가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프 아틀라스
 

스트라이프 아틀라스는 500불을 주면 미국 델라웨어에 법인 설립을 해주고, 실리콘밸리에 은행계좌도 만들어줍니다. 이 비용 이외에, 사무실 주소 이용 비용 같은 것은 별도로 들어갑니다. 아틀라스를 이미 사용하는 사람의 추천이나 스트라이프에게 제안을 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허락을 받아내는데 제가 사용했던 콘텐츠 사이트 소개도 다음 편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와이프가 하고 있는 회사를 처음에 해외법인으로 설립을 할 생각을 했다가 정부지원을 받으면서 한국 법인으로 설립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는 여러 콘텐츠 기반 사업 아이디어들 중 하나는 언젠가 아틀라스를 통해서 해외법인으로 등록하지 않을까 합니다. 

스트라이프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디지털프로덕트들의 세일즈 자동화를 좀 더 매끄럽게 구현시킬 수 있고, 최소한의 고객응대는 zendesk 같은 곳을 통해 저렴하게 해결하면서 글로벌한 작은 콘텐츠 사업을 여러 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꿈을 꾸면서 계속 한국에서 여러 실험을 해보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진출한 고객응대 전문 회사 zendesk
 

삽질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몇 년째 지속하고 있다 보니, 대기업 브랜딩을 하면서 글로벌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님께서 같이 글로벌 아이템을 기획해보자는 감사한 제안을 최근에 주시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진행되어야 진행되는것이지만!)


이쁘게 봐주세요

오늘도 하려고 했던 이야기를 다하지 못했는데도 꽤 양이 많아졌습니다. 말씀드렸지만, 대부분 저의 삽질에 대한 이야기들이고, 아직 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보다는 소개에 가까운 이야기뿐입니다. 더 잘 아시는 분들과 스터디하면서 발전시키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또 제 글을 개발자분들이 보실 때는 이 쉬운 것들을 왜 이렇게 돌아가고 있나? 생각 드실 것 같습니다. 자본과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 발버둥 친 흔적이라고 이쁘게 봐주시고 가르침 주셔요. (코딩 정말 극복하고 싶다..ㅠㅠ)

그럼 다음 편에서 이어지는 내용들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유료 콘텐츠사이트, 심플한 결제 플러그인을 통해서 홈페이지 없이도 유료 콘텐츠 제공하는 내용, 그 외 방법으로 유료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법들이 언급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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