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로 디지털노마드가 되어보자

이메일은 죽지 않았다.

최소한의 인력, 비용으로 사업 시작을 독려하는 버터플라이인베스트먼트. 버터플라이의 역시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메일링 서비스에 기반을 두고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메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메일 기반으로 돈 버는 사례들을 종종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메일을 마케팅 용도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이메일로 정보 전달하는 것이 수익모델인 사례들(https://outstanding.kr/newneek20190301), 이메일 발송을 돕는 비즈니스 모델https://it.donga.com/29096/,https://outstanding.kr/substack20190728/)들의 소식이 계속 들려옵니다. 

핫한 뉴스레터 서비스 기업, 뉴닉
 
뉴스레터 제작, 발송 서비스 스티비

2013년, 버터플라이가 메일 기반 서비스를 시작할 때, 메일 시대는 저물었다는 주변의 조언이 많았습니다만 역설적이게도 비용 절감을 하면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들어준 결정적인 선택이 되었습니다. (최규철 대표님의 안목)

심지어 콘텐츠 기반으로 가볍게 미디어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업체들에게 이메일 뉴스레터는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메일 구독자를 많이 확보한 업체들의 경쟁력이 커지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기대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6년째 이런 일을 해왔고, 제가 관여된 기업체들에는 뉴스레터 시스템을 장착시키도록 권하고 있고, 요즘 들어 외부 기업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자문과 코칭 요청이 종종 있는 편입니다. (http://bit.ly/콘텐츠연금술사단 ) 

버터플라이에서는 이메일로 단순히 첨부파일을 보내는 것부터, 홈페이지와 연동해서 좀 더 복합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 매일 새로운 코스가 업데이트되는 사이트까지 다양한 창구를 통해서 디지털프로덕트를 제공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제가 복잡하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싫어하는데 그런 조건하에 디지털프로덕트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경험하고 연구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고, 편한 것들과 불편했던 것들, 그리고 시도해보고 싶은 방법들이 여러 개 존재했습니다. 

이렇게 유료 콘텐츠를 전달하는 여러 방식 중에, 오늘은 이메일에 특화해서 관련 서비스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편과 3편에는 그 외에 시도했던 방법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음 편을 제작하는데 큰 힘이 되도록 많이 공유 부탁드려요^^


숨은 참조의 위력

버터플라이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3월부터 메일구독 서비스를 시작했고(270주간 진행 중) 3년까지는 유료회원분에게 매주 사업아이디어 문서 PDF 파일(10페이지)을 첨부 파일로 보냈습니다. (현재는 한 번에 사업문서와 영상을 받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20일 메일코스에 대한 피드백 서비스로 변경) 

고객이 20명 미만일 때는 수신자 참조를 통해서 한 번에 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문서를 보냈습니다. 

 

메일 보낼 때, 숨은 참조(Bcc)에 주소를 넣으면 함께 받는 사람들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대량으로 메일 보낼 때, 많이 사용되는데요. 

인원수가 적고, 오로지 텍스트 기반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할 때는 이렇게 출발하면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메일 열람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리고 실수로 숨은 참조를 하지 않으면, 여러 사람의 메일이 공개되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무자본창업을 전파하는 곳답게, 버터플라이는 초반에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문서를 이런 방식으로 제공했습니다. 이후 인원이 많아지면서 대량메일 발송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발송량이 적을 때 좋은 회당 차감 메일 서비스

한 번에 보내는 인원이 2~3백 명 단위에서 사용했던 서비스는 이지인포메일러 입니다. 

한 번에 몇 십만 원씩 충전을 시키고, 발송 횟수에 따라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오픈율에 대한 추적이 되지만 이미지나 첨부파일 첨부 용량에 따라서 추가되는 비용이 존재합니다.  

한 번에 받아보는 인원이 200명 단위일 때까지는 이지인포메일을 잘 사용했는데요. 이후에 무료 뉴스레터 서비스를 하는 단계에 가면서 한 번에 1000명 이상, 매주 발송하게 되었고, 회당 비용이 발생하는 서비스는 비효율적이었습니다. 발송 인원은 많고, 횟수당 차감이 되니, 매번 보낼 때마다 충전금액이 쑥쑥 빠져가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한 번에 1000명 이상 발송하기 시작하고, 1만 명 이상에게 메일을 보내야 되는 일도 생기면서 계속적으로 메일링 서비스를 바꾸는 시도를 합니다. 온트라포트->겟리스판스->액티브캠페인 순서로 메일 발송 프로그램을 바꿔서 사용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월에 일정 금액(10만 원~30만 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메일 발송이 가능합니다. 월에 내는 비용은 확보하고 있는 리드(메일 DB) 개수에 따라서 달라지고, 발송 횟수는 상관이 없습니다. 

 

비싸지만 제 값 하는 온트라포트

온트라포트(https://ontraport.com/)의 경우, 가격 선택 안이 별로 없고 상대적으로 비싼 월정액이 들어가는 만큼 홈페이지와 결합해서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많았습니다. 

 

폼을 작성한 사람에게 랜덤으로 로그인 비밀번호를 만들어서 발송해준다던가, 어필리에이트 권한을 준다던가 홈페이지 유저들의 이벤트를 추적한다던가 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존재했습니다.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보니 초보자 입장에서 번거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비용 문제와 함께 결정적으로 스팸메일로 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다른 발송 서비스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스텝메일 정도만 활용한 겟리스판스

제 책을 해외에 마케팅하는 과정(https://www.goodreads.com/book/show/41582437-salespreneurship)에서 해외 DB 1만 개가 모였고 가장 저렴하게 메일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다 보니 겟리스판스가 효율이 좋았습니다. 마침, 겟리스판스가 업데이트되어서 새로운 기능이 많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업데이트되는 내용을 보니 Keap(구infusionsoft) https://keap.com 이라는 툴의 모습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자동화 마케팅 컨설팅을 하는 Frank Kern이라는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메일링 서비스인데요. 고객의 세세한 액션에 맞춰서 구체적으로 세일즈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이 상세히 존재하는데 그런 부분을 쫓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Keap(구infusionsoft) 의 경우는 tutorial을 아무리 봐도 따라 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진작에 포기했던 툴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량으로 몇 번의 스텝메일을 보내는 용도로만 겟리스판스를 3년 정도 쓰다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중지시켰습니다. 

 


후발주자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액티브캠페인

이와 병행해서 사용하던 저의 메인 프로그램은 액티브캠페인(http://activecampaign.com/)입니다. 온트라포트나 겟리스판스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들이 개선된 느낌을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둘의 장점이 혼합되어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템플릿이 많고, 디자인 활용도가 높고, 개인화 메일과, 자동화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워드프레스 사이트와 연동해서 낼 수 있는 퍼포먼스가 매우 훌륭합니다. 

그래서 세일즈 자동화 구축에 탁월한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이 듭니다.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의 메일 DB 5000개를 2번 채워서 1만명 DB를 확보하게 도와준 툴입니다. 


 

액티브캠페인은 홈페이지에서 유저들의 이벤트 추적이 가능하고, 그런 이벤트들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메일과 홈페이지에 알림창을 띄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저들의 홈페이지내 행동을 바탕으로 전환율이 높아 보이는 잠재고객 분류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온라인상에서 결제가 일어나기 전에 결제 예측이 가능한 편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전환될 확률이 높은 고객에게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전환 시기를 당기거나 전환율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와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자동화 마케팅을 깊게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이 프로그램을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다양한 자동화 프로그램들과 결합이 잘 되고, 워드프레스에서도 다양한 테마와 결합이 유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동화 마케팅을 진행해야 할 기업과 개인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주로 사용했던 프로그램들을 말씀드렸는데요. 

주변을 보면 메일침프,컨버트킷,스티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메일침프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메일 발송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한국에서도 관련된 책과 영상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은 것 같고, 페이스북이 맞춤 타깃을 만들 때 메일침프와 바로 연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컨버트 킷은 “과연 뜰까?”라는 책의 저자인 팻 플린, 그리고 “타이탄의 도구들”로 유명한 팀 페리스가 많이 홍보해서 익히 알고 있었는데요.

convertkit.com

 

가끔씩 강소 기업에서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했습니다. 저도 가입만 해보고 제대로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가격 대비 효율이 좋고 사용이 단순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메일링 서비스가 되길 바라는 스티비

스티비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메일 발송 서비스입니다. 한국어로 되어 있다는 아주 특별한 장점을 가지고 있고, 서비스를 시작한 지 오래되었고, 계속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특히, 스티비를 잘 사용하는 기업들의 사례(뉴닉)를 잘 알리면서 윈윈 하는 전략으로 마케팅하는 게 인상 깊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뉴스레터 구축을 생각하고 있고, 국내 타깃으로 서비스를 생각하고 스티비를 선택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해외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API로 연동하는 게 편하기 때문에 액티브캠페인을 사용하고 있는데 커뮤니케이션에 한계가 있다 보니 완벽히 활용하지는 못한다는 느낌이 매번 듭니다. 

고객과 동반 성장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한국의 서비스 스티비를 선택하시면,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적고, 장기적으로 윈윈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 뉴스레터 서비스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www.stibee.com

 

이메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집했기 때문에 접하게 되었던 서비스들을 압축해서 말씀드렸는데요. 기업의 목표와 예산, 콘텐츠 방향성에 따라서 맞는 것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간 접근들도 존재합니다. 메일과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를 결합해서 디지털프로덕트를 제공하는 방식들에 대해 2편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3편에서는 그와 별도의 방식으로 유료 정보를 제공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방식들 중에 제가 경험했던 것, 아는 것들을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온라인에서 텍스트, 영상 기반으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관련된 고민을 하는 분들이 있다면, 많이 공유해서 알려주세요. 힘내서 더 많이 포스팅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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